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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호로록 부드러운 국수면발, 고소한 배추전과 야들야들한 수육이 어우러진 한 상, 경동시장 "안동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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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호로록 부드러운 국수면발, 고소한 배추전과 야들야들한 수육이 어우러진 한 상, 경동시장 "안동집"

nicelifeju 2023. 3. 28.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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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지나고 꽃샘추위가 한창인 요즘.

아직은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종종 야채와 과일을 사러 가는 경동시장.

그곳에 맛있는 국수집이 있다며 꼭 같이 가자던 멋진 그대.

멋진 그대가 쉬는 날, 그 맛있는 국수집인 "안동집"이 있다는 경동시장을 갔습니다.

 

안동집은 경동시장 청년몰 지하 1층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글 제일 하단에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부드러운 국수면발, 고소한 배추 전과 야들야들한 수육이 어우러진 한 상 "안동집"

 

경동시장 청년몰 지하로 가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보이는 간판
"안동집 손칼국시"

 

안동집은 어릴 적 엄마 손을 잡고 갔던 옛날 시장 음식집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밖에 조리하는 곳 앞에 앉아 먹을 수도 있고, 
실내에 손님들이 앉아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밖에서 먹고 싶었지만, 안으로 안내해 주시는 사장님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꼬꼬마시절의 시장 안 음식점 같아요. 벽에 걸린 메뉴판은 2023년 3월 기준 메뉴판 입니다.>

메뉴판은 벽에 걸려있어요.

벽을 쳐다보며, 빠르게 결정한 메뉴...

손국시, 수육, 그리고 배추 전과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 이렇게 또 푸짐하고 맛있는 한 상이 차려집니다. >

곧 수육과 배추 전, 막걸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노란 조밥-

 

안동집에서는 국시를 주문하면 조밥을 줍니다.

나중에 요 조밥이 국수를 먹은 후 뭔가 부족한 배와 입을 채워줍니다.

 

< 부드럽게 씹히는 수육과 고소하고 달큰한 배추전이 부르는 막걸리> 

 

수육이 너무 부드럽게 삶아졌더라고요.

달큼한 배춧잎에 야들야들한 수육 한점, 쌈장, 고추를 올려서 한 입에 먹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이어서 맛본, 배추 전.

고소하고 달큼해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는 맛입니다.

 

드디어... 기다렸던 손국시가 나왔습니다.

마늘을 넣고, 얇게 썰은 고추, 양념장을 조금 넣고 간을 맞춥니다.

 

배추가 들어가서 그런 걸까요? 국물이 너무나 시원합니다.

국수 면발은 호로록 넘어가며 어찌나 부드러운지~

국수 면발을 반죽할 때 콩가루를 넣으신대요.

우리가 흔하게 먹는 면발의 맛과 조금 다른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콩가루 때문인가 싶습니다.

 

< 시원한 국물과 호로록 부드러운 면발 - 손국시>

 

국수를 먹을 때, 같이 먹는 김치.

안동집 김치가 어찌나 맛있던지~

국수의 맛을 살리는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가 빠지면 안 되겠구나 싶었어요.

제 입맛에 너무나 딱 맞는 김치라, 김치를 가져가고 싶어서 따로 파시냐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ㅎ

마지막에 손국시 국물에 조밥을 먹으니 너무 든든했어요.

 

이날도 손국시와 수육, 배추 전 덕분에 든든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 경동시장 "안동집" 위치 알려드립니다.
지하 1층에서 깊숙한 안쪽에 있습니다.

 

 

* 글에 올려진 사진은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불펌 금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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