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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고즈넉한 곳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차차티클럽"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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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 맛집] 고즈넉한 곳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차차티클럽"

nicelifeju 2023. 1. 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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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저에게 너무나 힘든 해였습니다.

정신없이 보낸 12월.

잠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었던 1월의 어느 날-

멋진 그대가 알아본차. 차. 티. 클. 럽. 방문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후 1시부터였어요.

전 너무 일찍 가서 동대문의 쇼핑센터를 살짝 둘러보고, 다시 차차티클럽으로 갔습니다.

 

 


고즈넉한 곳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 차차티클럽

 

제가 찾아간 곳은 "차차티클럽 창신점"이에요.

동대문에 있는 곳. 동대문점이 아니고, 동이름을 따서 창신점이네요.

오래된 여관들이 있는 골목길은 좀 어색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골못을 비추는 전구들이 차차티클럽 입구까지 주욱~ 걸려있더라고요.

어색한 옛날 여관들이 있는 골목길을 주욱~ 걸어가다 보면 차차티클럽이 보입니다.

 

[어색한 옛날 여관들이 있는 골목길을 걸어가면 나오는 차차티클럽]

 

 

오픈할 시간이 되자, 몇몇 손님들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가게가 오픈하고,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입구의 문을 들어서면...

골목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고즈넉한 분위기를 한껏 뿜어내는 풍경이 나옵니다.

[고즈넉함이 느껴지시나요?]

안쪽 자리에는 저보다 먼저 앉으신 분들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저도 안쪽 자리에 앉아 있다가, 중앙 마당을 보고 바로 그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햇살이 들어오는 중앙 자리]

햇살이 따뜻하고 밝게 들어오는 중앙 자리에 앉으니,

마당을 다 가진듯한 편안한 마음이에요~

금송 나무도 너무나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고요하고 아늑한 이곳.

이전에 갔던, 성북구의 해로커피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마당에 큰 테이블을 두고,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곳-

나중에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픈 1인입니다. ㅎ

 

 

[2023년 1월 기준 메뉴판입니다.]

주문은 테이블에서 하는 게 아니고, 주방 쪽으로 가서 주문을 합니다.

계피향을 좋아하는 멋진 그대는 '육계'를, 차를 잘 모르는 저는 추천을 받아서 구수한 '기문'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흑미 말차 케이크'를 곁들였어요.

 

나중에 다른 테이블에 '곶감 살라미' 나가는 걸 보고, 다음에 가서 꼭 먹어보고 싶어 졌습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

찻자리를 가져다주시고 우려서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처음 차를 우리고, 다음 차를 우릴 때 찻잎을 바꾼다고 이야기하면, 차주전자를 새로 가져다줍니다.

[예쁘게 차려진 찻자리~]

오랜만에 차를 마셔서 몇 가지 실수를 하며 웃음도 나고,

차를 우려 나눠마시며 오랜 시간 멋진 그대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년의 일들과 올해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지-

작년보다 올해가 경제상황도 안 좋을 거라는 예견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라 희망을 품고 올해도 살아보려고 합니다.

 

2023년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 창신동, 동대문역 근처의 "차차티클럽 창신점" 위치입니다.

 

 

* 글에 올려진 사진은 다른 용도로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불펌 금지예요!

 

 

위 본분에서 말씀드린 고즈넉한 분위기의 또 다른 카페 "해로커피"글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2022.10.03 - [It's delicious!] - [서울 성북구 맛집] 구름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아인슈페너, "해로커피"

 

[서울 성북구 맛집] 구름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아인슈페너, "해로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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