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 맛집] 곰초밥

북촌으로 만나고 싶은 그 분을 기다리러 갔다.

점심시간을 넘겨서 만나야했기때문에
제 시간에 먹는 점심은 패스~

과자하나를 옆구리에 끼고,
봄기운으로 날이 매우 따뜻해지고 있어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다.

화분 파는 가게에 작고 예쁜 꽃들을 구경하며 약속장소에서 서성이고 있을때....
배는 계속 꼬르륵~~ ㅠㅠ

가게 유리에 비춰지는 건너편에서 뛰어오는 그 분!!!

오늘 따라 어찌나 반갑던지.. ㅋ
완전 멋졌다!


늦은 점심시간이라 곧 바로 그 분이 가자는 초밥집으로 향했다.

가회동에서 만난 "곰초밥"

작은 가게 앞에는 스쿠터 위에 떡하니 앉아 있는 곰인형~
어찌나 귀엽던지.. ㅋ

예사롭지 않은 음식점이었다.

들어가서 초밥2인분 바로 주문하고
 가게 안을 둘러보니....
정말 작은 곳이었다.

일본의 작은 가게 분위기도 나고... ㅋ

주문하면 만들기 시작하는 지라 나오는 시간은 조금 걸렸다..
테이블에 덜어먹을 수 있게 놓인 락교랑 단무지(마른거...)

신기한건..
다른 초밥집에선 찾아볼 수 없는 멸치볶음이 있다는거... ㅋ
짜지도 않고, 입에 착붙는 맛의 멸치볶음도 최고다.

나와서 들은 그분이 알려준 얘기인데,
가게 주인님의 부모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시는 반찬이란다.
어쩐지.. 그 맛이 참... 감칠맛 나더라. ㅋ

드디어 나온 초밥 2인분

초밥 하나를 입에 넣자마자...

우와~
정말 촉촉한 밥과 회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그 맛~~

주로 스시부페에서 초밥을 먹었는데,
그것과는 정말 비교하지도 못할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이다.

된장국도 어찌나 맛있던지,
항상 다른 곳에선 남기던 걸 "곰초밥"에선 다 먹었다. ㅋ

가격은.. 
초밥 1인분이 12,000원  / 2인분은 20,000원 이다.
(개수는 1인분 12개 / 2인분 20개)

요즘 밖에서 먹는 음식들의 가격이 다들 올라서,
다른 집들과 비교해 비싸지는 않은 편이었다.

맛으로 따진다면야.. ㅋ '이 정도는 뭐...' 란 생각이 든다. 

초밥 외에 다른 메뉴도 있었다.


다른 맛집에선 다시 가서 그 메뉴 먹어야지 했지만,
"곰초밥"은 조만간 다시 찾아가서...
다른 메뉴들도 하나씩 맛봐야할 것같은 맛집!!!!


이런 맛집을 알려주고, 맛있는 음식을 사준... 그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 

! Tip
찾아가는 길  (네이버 지도-거리뷰)
http://map.naver.com/index.nhn?lat=37.5796583&lng=126.9845389&pinTitle=6rOw7LSI67Cl&pinType=site&pinId=19409167&mapMode=0&dlevel=13&enc=b64&streetViewer=on

다음 지도가 나오겠지만, 글작성할때 위치가 표시되지 않아 직접 표시했기 때문에...
네이버 지도에서 찾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