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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elicious!

[제주 맛집] 서귀포 천짓골 돔베고기

nicelifeju 2010. 4. 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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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두 번째날 저녁~

동행한 분의 제주도 친구가 항상 그립다고하던....
돔베고기를 먹어보기로 했다.

서귀포에서 유명하다던 천짓골 식당....
둘째날의 여정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천짓골 식당을 찾아 고고씽~~
동행한 분의 아이폰 덕분에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ㅎㅎ
아~ 나도 스마트폰 지르고싶다. ㅠㅠ

오후 4시쯤 천짓골 식당에 도착을 했다.
예상과는 달리 한산한 식당....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주인아저씨가 있었고,
식당은 6시부터라고 알려주셨다...
ㅡ.ㅡ
그래서 사람이 없었군... ㅡ.ㅡ
돔베고기를 먹기 위해 일단 배고픔을 참고,
주변을 배회하다... 6시에 다시 찾아갔다...

그 사이 손님 한팀이 와있었고,
우리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식당 내부....


방송에 나온 사진도 있고...ㅋㅋ

주문을 받으시는 주인아주머니가...
예약했냐고 물었다...
당연... 예약을 하지 않은... ㅡ.ㅡ
그래도 꼬~옥~!! 먹으려고 예약하는지 몰랐다 하고... 눌러앉았다...ㅋ
주인아주머니는 오기전에 예약을 해야 미리 고기를 삶아 준비해 놓는다고 했다.
다음부터는 꼭 예약을 하고 오라셨다....

돔베고기 大, 小의 차이는...
大는 오겹살 / 小는 삼겹살이라고 한다.
둘다 제주 흑돼지이지만,
부위나 고기를 잘라낼때의 방법이 다르다고..
또, 크기는 비슷하나 맛은 오겹살이 더 맛있다고 했다.

첫짓골 가격표다....

우리는 그냥 삼겹먹기로 결정....
돔베고기와 한라산물을 주문했다..

잠시 후 테이블에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ㅋㅋㅋ

너무 배고파서,, 우선 반찬을 먼저 먹고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도마에 얹은 삶은 고기가 나왔다.

엥?   ㅡ.ㅡ
뭔가 대단한 것이 나올거라 기대했는데,
도마위에 간단히 수육이.... 올려져서.....
"돔베 = 도마" 라는 제주 방언이란다...
도마위의 고기.... ㅋ

덩어리로 나온 돔베고기는...
주인아주머니가 자리로 와서 큰 칼로 돔베고기를 직접 잘라준다.



반정도를 자른 후
먹는 방법 안내까지해준다....ㅋㅋ
우리는 그냥 알려주시는 대로 한 점씩 먹어보면 된다. 

처음에는 돔베고기를 도마 양옆에 있던 소금에 찍어 먹는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처음엔 그렇게 먹어보라고 한다.

두번째는 상추를 들고,
돔베고기 한점, 마늘, 양파를 넣고, 멸치젓을 넣고 먹는다.
아주머니는 멸치젓이 제주도에서 유명하다고 했고,
멸치젓이 맛있어 그 지역에는 이렇게 먹는분들이 많다고 했다. 


이 사이에 도마에 잘익은 김치를 올려주었다.

상추에 김치, 돔베고기, 마늘, 양파, 쌈장
이렇게 먹으면, 김치의 새콤한 맛을 더해준다고..

마지막으로...
새콤달콤한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상추, 무쌈, 김치, 돔베고기, 쌈장... 을 넣고, 먹는다..

여기까지 주인아주머니의 먹는 방법 설명 끝~!!

돔베고기와 한라산물 한모금....
크~~~ ㅋㅋㅋㅋ

친절하시기도 하고,
먹는걸 카메라를 찍는 걸 보시고 찍을 포인트를 알려주시며 찍으라시는 주인아주머니.. ㅋ

나 삐딱한가....
첨엔 좋다가.. 카메라 의식을 많이 하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ㅎㅎㅎㅎ
암튼.... 요즘은 블로그에 올라오는 맛집을 보고 가는 경우가 아주 많으니까....
이런건 이해한다. ㅎㅎ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상을 뚝딱 비웠다..
불과 1시간도 안넘었다... ㅎㅎ


원래 고기를 좋아하니, 이날의 저녁만찬도 맛있었다~~!!!
결론은 돔베고기는 도마위에 나오는 수육!!
여기에 제주도 흑돼지 고기라 다른 지역과 다른 것인가보다. ㅎㅎ
새벽이라서 그런지 사진보니 또 먹고 싶네.. ㅠㅠ

Tip.
천짓골에갈땐 예약은 필수!!
식당은 오후 6시부터 시작!!
올레길 6과 7코스를 걸을때 추천하는 또 하나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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