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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elicious!

봄비와 김치전

nicelifeju 2010. 4. 2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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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왠지 전이 생각난다.

어렸을때 엄마가 만들어주던 김치전도 생각나고.

초등학교때 학년이 바뀌어 새로 만나게 된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그 친구가 만들어준 따끈따끈하고 바삭한 김치전을 잊을 수가 없다...

갑자기 그 시절이 생각나는 이유는...
나이때문인가 ㅋ

걸어오는 내내 "오늘은 집에 가면 꼭 김치전 만들어먹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이 빨라졌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직 남은 묵은지를 송송썰고,
밀가루+부침가루(두개를 섞어야 좀 더 쫀득하다고 한다.)에
소금간 약간,
 계란 한 개와 물을 넣고 반죽을 한다.
 후라이팬에서 김치전이 노릇노릇 익어가는걸 기다리는 시간이 왜이리 길었는지.. --;
드디어 김치전 완성!



보통 전과 막걸리를 마시지만, 
술은 잘 못해서 시원한 맥주로 대신했다. ^^:
만드는 시간때문에 더 허기가 졌는지...
평소보다 더 많이 먹은듯하다. ㅋ

봄비가 그친 뒤 더 따뜻해질 봄날과
초여름 전의 따사로운 햇빛이 기대된다..

봄비 소리 들으면서
오늘도 푸욱~~~ 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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