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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 집에 쟁여 두는 건강 요리 수제청- 담그기 & 거르기, "매실청" 본문

Shall we make delicious food?

[홈메이드] 집에 쟁여 두는 건강 요리 수제청- 담그기 & 거르기, "매실청"

nicelifeju 2021. 11. 12.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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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집에 매실청을 쟁여 두고 사용합니다.

요리에 설탕 대신 넣기도 하고요.

속이 더부룩할 때는 매실청을 물에 타서 먹기도 합니다.

몸이 더운 날은 얼음 넣고 시원하게 에이드로도 마신답니다~

 

부모님께 얻어서 쓰다가...

매번 죄송한 마음에 올해는 직접 담그게 되었어요!

 

지난여름,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을 안 가고 집에 한 동안 있었는데요.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 만든 매실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약용음식 매실

매실에는 무기질, 비타민, 유기산(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등의 영양이 아주 풍부.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식욕을 돋우는 작용을 한다.
알칼리성 식품일 뿐만 아니라 특히 해독작용이 뛰어나 배탈이나 식중독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며,
신맛은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기관을 정상화하여 소화불량과 장애를 없애준다.
- 네이버 캐스트 -

매화나무의 열매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3000년 전부터 건강보조 식품이나 약재로 사용되었다.
- 두산백과 - 

 

이런 좋은 효능을 가진 매실로, 매실청을 담아 설탕대신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매실의 제철은 5월~6월이고, 네이버 캐스트에 따르면 6월 말쯤 채취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아 7월의 제철음식으로 적격이라고 합니다.

 

 


"매실청" 담그기

1. 재료

   - 황매실 5kg

   - 올리고당 2.5kg

   - 설탕 2.5kg

   - 매실 담글 용기 10L (유리, 페트 소재 중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고르세요)
      전 아이들이 혹시나 깰까봐 발효용 PET병을 구매했습니다. 

 

2. 준비
   - 매실을 깨끗하게 세척하세요.

      : 이쑤시개를 이용해 매실의 꼭지를 제거하세요.

       →  꼭지를 제거한 매실은 베이킹소다를 뿌려 가볍게 문지르고, 물을 부어 잠시 담근 후 깨끗한 물로 여러 번 더 세척해주세요.

       → 세척이 끝난 매실은 채반에 담아 말려줍니다. (물기를 꼭 없애고 청을 담아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 준비한 매실 담을 통을 세척하고 소독해주세요.

      : 유리병은 열탕소독. 플라스틱병은 식초를 희석한 물에 소독을 추천합니다.

 

3.  매실청 담그기

   1) 세척해서 말린 매실 5kg을 통에 넣어주세요.

   2) 올리고당 2.5kg을 넣고, 올리고당이 매실에 충분히 입혀지도록 해주세요.
        잘 묻혀지도록 하는 Tip!
        : 매실과 올리고당을 번갈아 넣고, 입구를 닫아 통을 굴려주면 올리고당이 잘 입혀집니다. 
   3) 올리고당이 잘 입혀진 매실 위에 설탕 2.5kg를 넣어 위에 소복이 덮어서 채워주세요.

   4) 다 담은 통은 뚜껑을 닫은 후,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주세요.
        100일 후에 거르기 잘 하는 Tip!
        : 100일 후엔 거르기를 해야 합니다. 담은 날짜와 100일 후 날짜를 같이 표기해서 붙여주면 거르는 날을 더 잘 챙길 수 있어요.

 

< 아이들과 통을 굴려가며 순식간에 담은 매실청 >

 

 


아이들과 굴리는게 재미있는 매실청 담그기

전 아이가 두 명이랍니다.

세척하는 준비과정은 제가 혼자서 미리 했습니다.

아이들과는 매실과 올리고당, 설탕을 같이 넣었어요.

매실을 두 손 가득 잡아넣고, 올리고당을 넣은 후 통을 요리조리 굴리는데 너무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둘이 "나도 할래~"하며, 번갈아가면 했어요.

설탕 반 정도는 아이 한 명씩 엄마와 같이 잡고 부었고, 마무리 설탕 덮는 작업은 제가 하고 끝났어요.

집콕 중이라 심심했던 아이들과 신나게 해서 그런지, 너무나 빨리 끝난 매실청 담그기!

 

작년부터 벼르던 건데, 올해 드디어 했습니다.

경동시장에서 구매를 했는데, 5kg에 1만 원으로 살 정도로 저렴했답니다.

구매할 때 사장님께 여쭤보니 작년보다 올해 매실 가격이 많이 내렸다고 하시더라고요.

 

매실 통은 다들 선호하시는 항아리를 하고 싶었지만, 무겁고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어요.

유리병으로 하자니, 아이들이 깰까 봐 조심스러웠고요.

많이 고민한 끝에 플라스틱 통으로 결정해서 담그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10L짜리로 구매했습니다. 매실 5kg에 올리고당과 설탕 5kg를 넣으니 이 사이즈가 딱입니다.

거르기 할 때 너무나 편리한 통이에요. 아래 글 계속 보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습니다.

혹시 제가 구매한 통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링크 남깁니다. 바로가기를 눌러주시면 상품으로 이동해요.

담금주, 수제청 발효용 PET병 10L → 상품 바로가기    (링크는 글에서 요 위치에만 있어요.)

 

 


"매실청" 거르기  + 매실 과육 활용

1. 재료

    - 담은 지 100일이 된 매실청 (매실이 잘 익어서 가라앉아 있는 매실청)

    - 거른 매실청을 보관할 용기 (유리, 페트 소재 중 본인이 원하는 것으로 고르세요)
       이번엔 유리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소분하면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수 있어서 유리병을 구매했습니다.
    - 거르기 후 매실 과육을 매실주 담그기로 활용하실 거라면,
       담금주용 소주 1.8L와 매실주 담을 용기 (유리, 페트 소재 중 보닌이 원하는 것으로 고르세요.)

 

2. 준비

    - 준비한 매실청 담을 용기을 세척하고 소독해주세요.

      : 내열 유리병은 열탕 소독. 내열유리병이 아닌 유리병과 플라스틱병은 식초를 희석한 물에 소독을 추천합니다.
      

3. 매실청 거르기
    1) 거르망을 이용해 매실청 액체만 준비한 용기에 소분해서 담아줍니다.
        제가 사용한 담금 용기는 뚜껑에 거르망이 있는 마개가 달려있어서, 거르망을 이용하지 않고 쉽게 걸렀습니다.

    2)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주세요.
        매실청 관리 Tip!
        : 소분해서 담은 매실청에는 거른 날짜를 표시해 두면 어느 정도 숙성했는지 알 수 있어 관리하기 편하답니다.

 

4. 매실주 담그기 : 거른 후, 매실주로 과육 활용하기

    1) 거른 후 매실의 씨와 과육을 분리합니다.  
       -
분리한 과육은 매실장아찌, 매실식초, 매실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저는 매실주로 담갔기에 매실주 담그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 매실주 담을 통에 과육을 담습니다.
    3) 담금주용 소주를 부어주세요.

    4)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해주세요.

   

< 빛깔이 너무나 고운 매실청 >
< 한참 동안 과육을 분리한 후 매실주 담을 통에 넣어요~ >
< 매실청 & 매실주 >
< 거른 날짜를 표시해 두면 얼마나 숙성했는지 알 수 있어요! >
< 매실주 담은 날도 표시해서 나중에 확인하기 쉽게!! >

 

 


매실청 거르기는 아이들이 없을 때 혼자~

전 너무 편하게 매실청 거르기를 했습니다.

많이 고민해서 구매한 플라스틱 통 덕분이었어요.

힘만 있다면 너무나도 쉬운 매실청 거르기!

 

제가 사용한 매실청 발효용 통은 뚜껑에 두 개의 노란색 마개가 있습니다.

두 개의 노란색 마개 안쪽에 거름망이 있답니다.

마개 하나는 발효가스 빼주는 용도이고, 하나는 나중에 거르기 할 때 사용하면 액체만 쉽게 빼내서 편리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힘이 세기에... 혼자 들어서 기울여, 준비한 보관병에 주르륵 부었어요.

후다닥 끝난 거르기~

 

하지만, 거른 후 매실 과육을 활용하려고 선택한 건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쪼글 해진 매실 과육에서 씨를 분리하는 작업. 과도로 씨를 발라내는데, 한 참 걸리더라고요.

 

매실 5kg + 올리고당 2.5kg + 설탕 2.5kg으로 담갔는데,

다 익은 후, 거른 매실청은 1L 병 4개 + 900ml 주스병 2개 + 1L 용기 1/2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참 많이 나왔습니다!

900ml 주스병에 나온 2병은 부모님께 선물했어요.

1L 용기에 1/2 남은 매실청은 거른 매실에 단맛이 다 빠졌을까 싶어서, 매실주 담을 때 더 부어주었습니다.

 

숙성 시간이 필요하지만, 날짜만 챙기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약용 음식 매실청!

새콤 달달해야 하는 요리에 설탕 대신 활용해보세요.

(전, 많이 익은 김치로 김치찌개를 끓일 때도 설탕 대신 살짝 넣어 준답니다)

또 더운 날, 물에 타거나 에이드로 만들면 시판 음료나 주스보다 더 맛있어요!

 

매실주로 과육 활용까지, 알찬 매실청 담그기네요!

여러 개에 소분해서 매실주를 담았으니, 100일 후에 남편과 한 통을 맛보려고 합니다.

처음 담은 매실주 이기에 아주~~ 기대됩니다. ㅎ

 

 


더운 여름, 시원한 매실 에이드

 

날이 더워지는 요즘 매실 에이드를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담은 매실청을 활용한 매실 에이드~

저와 남편은 물론, 아이들까지 시원하게 마시고 있답니다!

매실 에이드 만들어 마시는 건, 아래 글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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