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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왕십리 맛집] 낮에도 고소한 곱창을 즐깁시다!, "제일곱창" 본문

It's delicious!

[서울 왕십리 맛집] 낮에도 고소한 곱창을 즐깁시다!, "제일곱창"

nicelifeju 2021. 10. 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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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바로바로 "곱창"입니다!

전 아이들이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고 있어서 저녁시간엔 집에 있는 엄마입니다.

낮 시간에 외부에서 점심을 먹지만, 저녁엔 주로 아이들을 위한 메뉴를 집에서 먹죠.

 

주변에 곱창집은 대부분 오후 4시에 오픈을 해요.

술안주로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겠죠-

점심시간에 곱창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남편이 쉬는 평일. 

둘 만 나가는 외식은 항상 아이들과 먹을 수 없는 메뉴로 정합니다.

점심때 갈 수 있는 곱창집을 찾다 발견한 왕십리 "제일곱창"

성동구청 건너편 길에 있더라고요.

 

오픈 시간인 12시에 맞춰 "제일곱창"으로 출발!

 


낮에도 고소한 곱창을 즐깁시다!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 한 "제일곱창" 입구엔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 있었답니다.

오픈에 맞춰 들어가시려는 분들이에요.

저희도 후다닥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오픈 시간이 지나서 대기줄을 서는 경우엔 입구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대기번호를 받아야 합니다. 

핸드폰으로 휘릭~ 대기 번호 문자가 온다죠-

 

매장에 들어섰을 때, 뭔가 우릴 반갑게 맞이해 주는 테이블이 보였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어서 매우 놀랐습니다. 

우와~ 낙지가 퐁당 들어간 순두부 낙지 곱창 찌개가 중간에 따악, 놓여있었습니다!

마치 예약하고 간 손님에게 제공되는 듯한 모습이었죠.

 

< 제일곱창에 처음 들어서면 맞이해주는 건, 준비된 테이블 >
< 낙지가 퐁당 들어간 순두부 낙지 곱창 찌개 >

 

 

메뉴는 한우곱창, 한우 대창, 양깃머리, 모듬구이가 있습니다.

주문은 한 번에 하셔야 합니다. 구이류는 추가 주문이 안 된다고 해요. 

넉넉하게 주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나중에 정말 아쉬워지는 맛이었거든요~
전 모듬구이 하나만 주문했는데, 곱창 하나 더 추가할 걸 하며 아쉬워했어요;

 

주문이 끝나면 순두부 낙지 곱창 찌개에 불을 켜주십니다.

끓기 시작하면 오셔서 낙지를 잘라주세요.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순두부 낙지 곱창 찌개~

<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순두부 낙지 곱창 찌개 >

 

끓고 있는 찌개 혼자 둘 수 없어, 맥주와 소주를 엽니다.

주류 취향이 달라요; 전 맥주, 남편은 소주-

< 주류 취향이 다른 부부 - 각각 취향에 맞게 주문합니다. >

 

처음 온 곳이라 양이 어떨지 몰라서, 사리 주문은 안 했습니다.

곱창이 나오기 전에 찌개에 라면사리 넣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찌개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찌개를 불에서 내려주셨어요.

두둥- 모듬구이! 오~ 이건 마치 꽃 같습니다!

나중에 먹으면서 주방 쪽을 보게 되었는데 곱창 위에 있는 부추, 정말 정갈하게 다듬으시더라고요.

모든 음식재료를 정성 들여 준비하시구나 싶었어요.

메뉴판 옆에 그려져 있던 캐릭터 그림에 쓰여있는 "정직하면 맛있습니다" 문장을 그래서 쓰신 걸까요?!

< 꽃 같이 준비해주신 모듬구이 >

 

 

직원 분이 정말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구우시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정갈하게 정리해주셨어요.

너무 열심히 예쁘고 맛있게 구워서 세팅해주셔서, 예술하시는 줄- 

진심을 담아 굽고, 차려주시는 손놀림에 감동입니다!

< 진심을 담아 구워주시는 손놀림이예요. 감동입니다! >

 

짜잔~ 다 구워진 모습입니다!

구우신 후 기름 제거를 위한 식빵까지 올려주셨어요.

이 만큼이 모듬구이 하나입니다.

모듬구이가 2인분인데요.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쉬울 양이예요~

< 멋지죠~ 맛나게 구워진 모듬 구이 입니다! >

대파 김치도 같이 구워주셨습니다.

요, 대파가 나중에 곱창 먹을 때 중요합니다.

< 세팅된 모습이 너무 정갈해서 측면사진까지!! >

 

제일곱창에서 곱창을 먹을 땐, 두 가지를 꼭 같이 드셔 보세요.

하나는 구워진 대파에 곱창을 말아 한 입!

구워진 대파가 느끼한 맛을 확- 잡아줍니다. 

< 같이 구워진 대파김치에 싸서 먹으니 일품이네요! >

 

또 하나는 마늘과 고추가 들어간 소스를 찍어 한 입!

칼칼한 이 소스, 역시 다소 느끼해질 수 있는 곱창의 맛을 잡아주더라고요.

< 왼쪽 마늘+고추 소스가 독특합니다! >

 

다 먹고 난 후 아쉬움이 남아서, 볶음밥 2개를 주문했어요.

판을 가져가셔서 볶음밥을 만들어주십니다.

잠시 후, 하트 모양으로 등장한 볶음밥!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하트 모양이 잘 안 보여요;; 그렇지만, 분명 하트랍니다!

< 아쉬움을 달래 줄, 하트모양 볶음밥 >

 

볶음밥 2개를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낮에 문을 여는 곱창집이 몇 군데 있어서 이 전에 가봤는데요. 

"제일곱창" 너무 맛있었어요! 뭔가, 이전 곱창집들과는 다른 맛이랄까~

낮시간이었지만, 손님도 많았고 다들 곱창과 함께 낮술을 즐기시더라고요~ ㅎ

다음엔 꼭 넉넉히 주문해서 볶음밥은 1개만 주문하렵니다~

 

집에 오는 길에 남편과 오랜만에 팔짱을~ ㅋ

예전엔 둘이 맛있는 걸 참 많이 먹으러 다녔던 거 같아요.

지금은 아이들과 하는 기쁨이 더 커서 넷이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더 크면 같이 갈 수 있겠죠!

 

멋진 그대 - 아주 시간이 오래 지난 후에도 맛있는 걸 먹으러 같이 다닙시다!

 


ⓘ 왕십리 제일곱창 위치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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