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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숲 맛집] 아이와 고르는 외식메뉴는 당연히 돈까스, "윤경양식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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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숲 맛집] 아이와 고르는 외식메뉴는 당연히 돈까스, "윤경양식당"

nicelifeju 2021. 10. 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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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을의 어느 날.

우리 집 첫째 1호와 단둘이 서울숲 나들이를 갔습니다.

원래 계획은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에서 공연을 보고, 집 근처로 와서 점심이었는데...

갑작스러운 공원 산책으로 점심을 서울숲에서 먹게 되었죠. 

 

음식점이 있는 골목을 걸으며, 적당히 먹을만한 점심을 찾다가...

남편과 예전에 윤경양식당에서 먹었던 돈가스가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엔 대로변에 있는 건물 2층이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그 자리에 윤경양식당이 없었습니다.

폰으로 급하게 찾아보니 매장이 주민센터 있는 쪽 골목 안으로 이전을 했더라고요.

멀지 않은 곳이라 아이와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아이와 고르는 외식메뉴는 당연히... 돈가스!

1호가 가장 좋아하는 외식메뉴 첫 번째는 돈가스입니다.

아직 매운 걸 먹지 못하고,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외식을 하게 되면 당연히 바삭바삭한 돈가스를 먹는 줄 안답니다;

 

이전 후에는 윤경양식당의 메뉴가 좀 달라졌습니다.

세트메뉴였던 돈가스 정식이 없어졌더라고요;

예전에 카레와 돈가스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 맛 때문에 한 동안 카레에 빠져있었죠~

 

옮긴 곳에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는 아직 향신료를 잘 먹지 못하기에...

무난하게 '데미그라스 돈까스'와 '새우튀김'을 주문했어요.

맥주도 한 잔 하면 좋았겠지만, 아이와 단 둘이라 맥주는 패스~

 

주문을 하고 나면, 번호표를 들고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점심시간이라 매장에 남은 자리가 많지 않았어요. 

혹시나 아이가 실수해서 옆자리에 피해를 줄까 싶어서 테이블 사이 자리는 피하고, 창밖을 바라보는 좌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밖을 바라보며 먹는 게 처음인 아이는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아이와 외식을 하면 주로 마주 보는 테이블에 앉았었거든요.)

< 창 밖을 바라보는 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번호표는 1호가 계속 들고 있고 싶어 했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1호의 크로스백 위에 번호표를 놓았어요.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분이 번호를 잘 볼 수 있어야 하니까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데미그라스 돈까스'는 원래 소스가 덮여서 나와요.
1호는 소스를 덮은 돈가스는 안 좋아해서 먹지 않거든요; 주문 전에 따로 담아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직원 분이 옆에 따로 담아주실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저희가 주문한 '데미그라스 돈까스'는 소스가 따로 나왔답니다! (친절하신 분들~ 고맙습니다!)

 

겉바속촉 돈가스를 소스에 콕-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인 '데미그라스 돈까스'.

데미그라스 돈가스에 장국이 같이 나와서 아이가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돈가스와 국물 음식을 좋아하는 1호~

레몬을 즙을 내어 살짝 뿌려서 상큼하게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윤경양식당에서는 새우튀김과 매우 잘 어울리는 와사비 타르타르소스.

< 바삭바삭한 데미그라스 돈까스와 새우튀김 >

 

'데미그라스 돈까스'는 잘라서 나오지 않아요.

아래 상세 컷은 제가 아이가 먹기 좋게 자른 후에 찍은 사진이랍니다.

잘라 놓으니 더 맛있어 보였어요~

< 바삭한 돈까스를 소스에 콕찍어 먹는 데미그라스 돈까스 >

 

레몬을 살짝 짜서 새우튀김에 뿌려주고~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바삭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새우튀김은 역시 와사비 타르타르소스에 찍어 먹어야죠!

< 바삭바삭 새우튀김 >

 

돈가스는 1호가 거의 다 먹었어요. 아이가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할 정도였답니다;;

너무 바삭하다며, 엄지 척을 몇 번이나 하는지... 제가 먹은 건 1/3 정도였어요.

새우튀김을 주문하지 않았다면 부족할 뻔했죠;

동생이 없이, 엄마와 단 둘이 데이트를 한 날이라 1호는 더욱 신났던 날이었습니다!

 

전 주문한 음식이 모두 튀김류라... 먹는 중간에 맥주나 콜라가 매우 당기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참고하셔서, 튀김류가 주는 느끼함을 달랠 수 있는 메뉴나 음료를 같이 주문하시길 추천드려요.

전 다음번엔 남편과 가서 키마 카레라이스를 꼭 먹어보려고 해요. 이전하기 전 윤경양식당에서 먹은 카레는 너무나 맛있었거든요!

키마 카레라이스도 너무 기대됩니다!

윤경양식당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오후 3시~5시까지니 가실 때 이 시간은 피해서 가세요.

 

우리 집 1호 - 너와의 데이트는 엄마도 너무나 즐겁단다. 종종 단둘이 데이트를 하자!

 

 


ⓘ 서울숲 윤경양식당 장소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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