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맛집] 마늘로 잡내를 없앤 얼큰한 닭도리탕, "계림"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입니다.
종로에 맛있는 매운 닭도리탕이 있다고~ 멋진 그대가 알려주었죠.
육아로 저녁 외출이 어려운 저는... 이번에도 점심때 가보았습니다.
오픈은 오전 11:30쯤 한다고 합니다.
저는 12시 반쯤 도착했답니다. 점심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어요.
마늘이 듬뿍 들어가 잡내를 없앤, 얼큰~한 닭도리탕!
세운상가 옆의 안쪽 골목에 있는 계림-
골목에 식당도 많고, 닭도리탕 집도 많이 있습니다.
문 앞에 "계림 50년 전통" 이란 간판이 있으니,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종로 3가에 있는 계림이 본점이라고 합니다.
이미 점심 식사로 한참 드시고 있는 테이블이 보였습니다.
반주를 위한 술이 꼭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실내는 이런 분위기예요~
저녁 시간이 더 잘 어울리는 분위기죠~ ㅎ
따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자리를 잡고 앉으면 인원수에 맞춰 닭도리탕이 바로 나옵니다.
전 두 명이 갔기에 2인분이 나왔습니다.
닭도리탕이 바로 나와도 메뉴판은 한 번 보셔야 합니다!
사리를 골라야 하거든요~
닭도리탕 위에 올려진 마늘은 큰 국자로 푹 떠 넣은 듯한 양이예요.
반찬으로 주신 콩나물은 심심한 맛이고요.
이 콩나물은 닭도리탕이 매우신 분들을 위한 것인가요~?!
보글보글 끓은 모습이에요. 입 맛 당깁니다.
처음엔 사리를 추가하지 않았답니다.
한 참 끓이니, 고기들이 국물 속으로 숨어버렸어요.
아래 사진은 국자로 저어서, 고기를 좀 보여드린 사진입니다.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이예요~
우선, 맛을 보기 위해 한 그릇 떴어요.
닭 한 점과 떡 하나~
닭이 잘 익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떡은 쫀득쫀득- 계속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닭에 국물의 얼큰한 맛이 베어 들어요~
닭이랑 국물에도 먹으면 잡내가 없습니다. 듬뿍 올려진 마늘 덕분인 거 같습니다!
고기 양은 적당했지만, 사리를 안 넣으면 섭섭하죠.
얼큰한 닭도리탕에 칼국수 사리를 넣은 조합이 왠지 상상이 되면서 당기더라고요.
칼국수 사리를 넣으신다면~ 고기를 다 먹은 후, 주문하세요!
칼국수를 넣고, 냄비에서 끓은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이 놈의 식탐- ㅋ
둘이 듬뿍 건져가니 냄비에 남은 칼국수를 찍기가 민망하더라고요.
그릇에 담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칼국수 사리는 정말 잘 한 선택이었어요! ^^b
마지막까지 입맛을 돋워 주는 얼큰이 칼국수예요~
일어서니, 너무 배가 불렀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들어오고 계셨어요.
나오면서도 '가끔씩 생각날 맛이구나~' 했어요.
치아 치료기간이라... 반주를 못 한 게 아쉬웠죠;
다음번에 가면 꼬옥~ 반주 한 잔 해야겠어요!
이번에도 멋진 그대와 즐거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짝짝짝-
ⓘ 종로 3가 계림 본점 위치 알려드립니다.